주말 골퍼를 위한 원포인트 레슨 ⑩어프로치샷의 정석피치샷 : 스윙 크기만으로 거리 조절 러닝어프로치샷 : 어깨-팔은 삼각형
어프로치 샷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크게 보면 2가지로 압축된다.
하나는 풀 스윙에서 스윙 크기만 줄이는 피치 샷이고 또 다른 하나는 퍼트처럼 하는 러닝 어프로치 샷이다.
나머지 어프로치 기술들은 이 기본에서 변형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골프컬리지인서울 이경철 프로에게서 어프로치 샷의 두 가지 기본기를 튼튼히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아보자.
피치 샷 노하우 (위쪽 사진)
100야드 이내 어프로치 샷의 목적은 볼을 핀에 가깝게 붙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어떻게 일관성을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다. 확실한 자신만의 거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풀스윙에서 스윙 크기만 줄이는 피치 샷을 연습해야 한다. 100야드에서 40야드 이내의 샷은 한 개의 클럽만을 사용한 스윙 크기의 변화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
풀 스윙처럼 손목 코킹을 활용해 샷을 하지만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거리를 많이 낼 필요가 없으므로 스탠스 폭은 약간 줄인다. 스탠스 폭을 줄인만큼 무릎은 평소보다 조금 더 구부려준다.
체중 이동은 거리를 내기 위한 것이므로 체중의 70%%를 왼발에 미리 실어 두고 샷을 하면 정확성이 높아진다. 그립은 약간 짧게 잡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남은 거리에 따라 조절한다. 짧은 어프로치 샷을 실수하는 원인 가운데 하나는 손목 코킹이 일찍 풀려 클럽의 헤드가 손보다 먼저 내려오는 것이다. 스윙은 일반적으로 손목을 꺾어주는 코킹과 함께 시작하고, 언제나 손이 클럽을 리드하는 레이트 히팅을 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러닝 어프로치샷 노하우(아래쪽 사진)
러닝 어프로치샷은 퍼트와 똑 같다고 생각하면 쉽다. 손목 움직임 없이 어깨 회전만으로 밀어주는 것이다. 볼을 스탠스의 중앙이나 오른쪽에 더 가깝게 두고 낮고 길게 밀어치는 것이 포인트다. 그래야 클럽의 로프트를 살리는 샷을 할 수 있다. 남은 거리와 그린의 상황에 따라 클럽 선택은 다양해질 수 있다. 손목 사용을 억제하고 어깨와 팔의 삼각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샷을 한다.
볼을 친 후 폴로스루 단계에서도 클럽 페이스가 하늘을 향하도록 타깃 방향으로 낮게 밀어주어야 한다. 사진④처럼 클럽 헤드를 낮게 유지하며 손목의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백스핀 없이 볼을 원하는 만큼 굴려 보낼 수 있다.
아무리 짧은 샷이라도 자신만의 스윙 스피드를 유지해야 한다. 평상시 꾸준한 연습을 통해 자신만의 리듬감을 가지는 것이 실수를 줄이는 비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