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8호 홈런 ‘쾅’

  • 입력 2009년 9월 27일 1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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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선수동아일보 자료 사진
추신수 선수
동아일보 자료 사진
미 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고 있는 추신수(27)가 시즌 18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서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0 대 0으로 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틀 만에 홈런을 보탠 추신수는 호타준족(잘 치고 잘 달리는 선수)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 달성에 홈런 2개만을 남겨뒀다. 추신수는 이날까지 도루 20개를 기록 중이다.

1회 2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볼 카운트 1-1에서 볼티모어 오른손 선발투수 제이슨 버큰의 슬라이더가 들어오자 그대로 퍼 올려 우측 펜스를 넘겼다.

5회 2루수 뜬공에 그친 추신수는 6-6 동점이 된 7회말 또 한 번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무사 2루에서 추신수는 2루수 쪽으로 날카롭게 뻗어가는 내야 안타를 터뜨려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클리블랜드는 이 기회에서 쟈니 페랄타의 2루타와 앤디 마르테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달아나 8-6으로 승리를 앞뒀으나 마무리 케리 우드가 난조를 보여 9회 초 8-8 동점을 허용하면서 추신수에게 한 번 더 기회가 왔다.

추신수는 9회말 무사 1루에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1루 주자를 2루에 안전하게 보내 후속 페랄타의 끝내기 안타로 팀이 9-8로 이기는 데 징검다리를 놓았다.

5타수2안타를 때려 타율을 0.304로 약간 올린 추신수는 시즌 149경기에 출전해 35%인 52경기에서 안타 2개 이상을 때려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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