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男선수 세계 1위? 20년 걸릴 것”

  • 입력 2009년 9월 4일 09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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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아시아 골프 현주소 밝혀

“아시아 출신 남자골프 세계 1위가 나오려면 20년은 더 있어야 한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사진)이 3일 싱가포르 영자 신문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아시아 골프의 현주소를 밝혔다.

지난달 17일 미 PGA 투어 PGA챔피언십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고 역전승을 거둔 양용은은 “아시아 남자 선수가 세계 1위가 되려면 앞으로도 멀었다. 여자 선수들이 지금 하고 있는 수준까지 도달하려면 20년 정도가 더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여자 골프의 경우 3위 신지애(21·미래에셋)를 비롯해 한국 선수 6명 등 9명의 아시아 선수가 톱 20안에 포함돼 있다.

그러나 남자는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이 17위로 유일하다.

양용은은 세계랭킹 110위에서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33위까지 뛰어올랐고, 뒤 이어 지브 밀 카싱(인도)이 43위, 가타야마 신고(일본)가 49위다.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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