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의 일격, 괴물 잡다

  • 입력 2009년 8월 26일 02시 55분


롯데 카림 가르시아(오른쪽)가 25일 삼성과의 대구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1회 3점 홈런을 날리고 홈으로 들어오자 1루 주자였던 이대호가 축하해 주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롯데 카림 가르시아(오른쪽)가 25일 삼성과의 대구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1회 3점 홈런을 날리고 홈으로 들어오자 1루 주자였던 이대호가 축하해 주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KIA 이종범 6회 결승홈런
2실점 완투한 류현진 울려

지금 기세라면 누구도 KIA의 독주를 막기 힘들 것 같다. 선두 KIA가 25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한국시리즈 직행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최근 4연승도 의미 있지만 내용이 더 좋았다. 한마디로 뭘 해도 ‘되는 집안’이 최근의 KIA다.

○땜질 선발 서재응의 호투

KIA는 이번 주 선발 로테이션을 두산과의 주말 3연전에 맞췄다. 2위 두산을 꺾고 1위를 굳히기 위해 팀 내에서 가장 구위가 좋은 릭 구톰슨과 아퀼리노 로페즈, 윤석민을 두산전에 등판시킬 계획이다.

이날 경기에는 중간 계투로 뛰던 서재응을 선발로 등판시켰다. 약 한 달 만의 선발 등판이었지만 서재응은 6이닝 3안타 1실점으로 기대 이상의 호투를 했다. 반면 한화 선발 류현진은 8이닝 2실점으로 완투하고도 패전 투수가 됐다.

○ 이종범 좌측담장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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