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 넵스마스터피스 연장끝 생애 첫승

  • 입력 2009년 8월 23일 17시 45분


이보미(하이마트) 프로가 23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더클래식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넵스 마스터피스 2009'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받아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이보미는 이날 국내 대회 첫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이보미(하이마트) 프로가 23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더클래식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넵스 마스터피스 2009'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받아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이보미는 이날 국내 대회 첫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이보미(21·하이마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연장 접전 끝에 첫 우승컵을 안았다. 23일 서귀포 더클래식골프장(파72)에서 열린 넵스 마스터피스 최종 3라운드. 이보미는 3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지난해 US여자오픈 챔피언인 동갑내기 박인비(SK텔레콤)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이겼다. 21일 생일을 맞은 이보미는 잊지 못할 첫 승과 함께 1억 원의 우승 상금을 받았다.

이보미는 16~18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은 박인비에 추격을 허용한 뒤 두 번째 연장에서 파를 지켜 2m 파 퍼트에 실패한 박인비를 힘겹게 따돌렸다. 그는 2007년 프로에 입문해 지난해 2부 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올 시즌 KLPGA투어에 뛰어들어 상금 랭킹 3위(1억6900만 원)까지 점프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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