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올림픽위원회 통합 눈앞…정관 개정안 통과

  • 입력 2009년 6월 17일 03시 00분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를 하나로 통합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체육회는 16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제1차 이사회를 열고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중심의 선진 체육단체로 개편하는 내용의 정관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KOC도 이날 상임위원회에서 정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24일 양측 총회에서 정관 개정안이 최종 승인되면 통합체육단체인 ‘대한체육회(영문명은 Korean Olympic Committee)’가 탄생한다.

이와 함께 체육회 이사 42명, KOC 상임위원 29명 등 총 71명인 임원은 통합된 이사회에서 16∼21명으로 대폭 줄게 된다. 55개 가맹 경기단체로 구성된 대의원은 16개 시도 체육회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2명, 선수 대표 1명을 추가해 총 74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박용성 체육회장은 “KOC 중심의 통합체육회로 한국 체육이 더욱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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