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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6월 15일 0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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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무거워(프로야구 최중량인 117kg) 달려오던 속도를 줄일 수가 없었다”는 게 최준석의 말이었지만, 진갑용과 삼성 선수들은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았던 모양. 14일 게임에 앞서 만난 두산 김동주는 “어제 (진)갑용이형과 통화했다. 그래서 (오해를) 풀었다”고 했고, 최준석 역시 사과의 뜻으로 전화를 했다고 밝혔다.
두산과 삼성은 친분이 두터운 김경문, 선동열 양 감독처럼 선수단 사이 역시 유독 돈독했던 게 사실.
잠시 긴장감이 흘렀던 양 팀 분위기는 김동주와 최준석이 게임 후 먼저 전화를 걸어 다시 한번 고의가 아니었음을 밝히면서 일단락된 듯 했다.
대구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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