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엽, 오릭스와 원정 1루수 출전…또 무안타

  • 입력 2009년 6월 11일 08시 34분


만루 등 주자 앞에놓고 범타 그쳐

요미우리 이승엽(33·사진)이 모처럼의 선발출장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또다시 무안타로 침묵했다.

10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벌어진 오릭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7번 1루수로 나섰지만 3타수 무안타 1볼넷 2득점에 그쳤다. 시즌 타율도 0.242로 떨어졌다.

이승엽은 1-0으로 앞선 2회 1사 2루 첫 타석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8번 쓰루오카 가즈나리의 중월 2루타 때 팀의 3번째 득점까지 올리면서 제몫을 하는 듯 했다. 그러나 3회 2사 만루, 6회 무사 1루, 7회 2사 1루서는 각각 1루 땅볼, 2루 땅볼,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보름 만에 안타를 신고한 이틀 전 라쿠텐전의 기분 좋은 기억을 이어가지 못했다. 팀은 5-1로 승리, 5연승을 달렸다.

한편 야쿠르트 마무리 임창용(33)은 팀이 후쿠오카 야후돔 소프트뱅크전에서 2-4로 역전패하는 동안 등판기회를 잡지 못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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