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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5월 18일 0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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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선두 전북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부산은 전반 37분 강승조, 후반 8분 양동현, 후반 34분 안성민의 릴레이포를 앞세워 후반 29분 이현승이 한 골을 만회한 전북을 3-1로 꺾었다. 이로써 부산은 5일 컵 대회 B조 4라운드에서 전북을 4-2로 제압한지 12일 만에 리그에서 만나 또 한번 값진 승점 3을 획득, 명실공히 ‘전북 킬러’로 자리매김했다. 3승째를 거둔 부산은 6위로 뛰어올랐다. 정규리그 9경기만에 첫 패를 당한 전북은 승점 20으로, 2위 광주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 앞서 간신히 1위 자리를 지켰다.
‘수비축구의 달인’ 인천은 인천월드컵경기장으로 성남을 불러들여 후반 26분 챠디의 헤딩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 신승, 쾌조의 4연승과 함께 올해 홈 7경기 무패(6승1무)를 거뒀다. 대전을 서귀포 홈으로 불러들인 제주는 전반 30분 터진 김영신의 득점을 앞세워 1-0으로 승리, 최근 6경기째 이어진 정규리그 무승행진(2무4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남은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13분 윤석영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기고 연승 포인트를 ‘4’로 늘렸다. 한편, 전날(16일) 열린 매치업에선 서울이 전반 32분 데얀의 득점에 힘입어 포항에 1-0으로 승리, 포항전 4연승을 거뒀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