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옥스프링 방출 “수술 불가피” 소견…새 용병 영입키로

  • 입력 2009년 5월 13일 08시 21분


LG가 외국인 투수 옥스프링을 내보내기로 결정하고 12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올 시즌 단 한 경기도 출장하지 못한 옥스프링은 지난주 불펜피칭을 시작하며 복귀를 준비해왔지만, 11일 구단 지정병원인 김진섭 정형외과의 진단 결과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LG 김재박 감독은 12일 잠실 SK전에 앞서 “더 이상 기다릴 여유가 없다는 판단이 섰다”면서 “선발 투수로 활용할 새 용병은 사실상 결정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옥스프링의 방출로 인해 LG가 받을 타격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봉중근-정재복-심수창-이범준-최원호가 무리 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어 오히려 재활 중인 박명환이 돌아와도 자리가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김 감독은 “박명환이 두 번 정도 100개 가까이 던져봤으니 복귀할 때가 됐다. 하지만 아직 볼끝이 5%% 부족하다”면서 만족할 만한 구위에 도달할 때까지 천천히 기다리겠다는 뜻을 비쳤다.

잠실|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관련기사]슈퍼맨 김태완 투런 2방…한화 6연패 끝

[관련기사][런 다운] 로이스터의 제자사랑

[관련기사]부상에 우는 WBC 스타들… 아찔한 부상의 순간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