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 높아진 HSBC 챔피언스

  • 입력 2009년 4월 30일 08시 34분


WGC 시리즈로 격상돼 개최

유러피언투어 개막전으로 개최돼온 HSBC챔피언스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로 격상돼 개최된다고 28일 아시안투어 사무국이 발표했다.

매년 11월 열린 이 대회는 국내 골퍼들에게는 세계 무대진출의 등용문처럼 여겨져 왔다. 2006년 대회에서는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타이거 우즈(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레티프 구센(남아공) 등 쟁쟁한 스타를 제물로 우승컵을 따내면서 PGA 투어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WGC 시리즈는 아시아투어, 유럽프로골프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 미국프로골프투어, 호주프로골프투어, 선샤인투어(남아공)가 공동 개최하는 대회다.

이번에 HSBC챔피언스가 포함됨에 따라 WGC 시리즈는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CA챔피언십,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까지 4개 대회로 늘어났다.

대회가 격상됨에 따라 초청 선수로 출전하던 PGA 투어 스타들의 모습도 더 많이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올해는 11월 5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 시산 골프장에서 열리며 타이거 우즈, 세르히오 가르시아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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