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9년 4월 15일 03시 00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히어로즈 3연패 탈출
KIA가 선발 릭 구톰슨의 호투를 앞세워 올 시즌 첫 연승을 거뒀다. KIA는 14일 사직에서 롯데를 4-0으로 누르고 지난해부터 이어온 방문 경기 5연패에서 탈출했다. 구톰슨은 8과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6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9회 2사에서 롯데 이인구에게 안타를 맞은 뒤 유동훈에게 마운드를 넘겨 아쉽게 시즌 첫 완봉승을 놓쳤다. 롯데는 이날 패배로 KIA와 공동 최하위가 됐다.
히어로즈는 잠실에서 두산을 2-1로 누르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히어로즈 선발 이현승은 7이닝을 7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2승을 챙겼다. 이현승은 올 시즌 3경기에 등판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개인 통산 550도루 달성에 1개만을 남겨둔 히어로즈 전준호는 손가락 수술로 전반기에 나올 수 없게 됐다. 전준호는 11일 SK와의 경기에서 도루를 하다 왼손 네 번째 손가락 골절상을 당했다.
LG는 문학에서 선두 SK를 7-3으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2-2로 맞선 7회 2사 1, 2루에서 안치용과 로베르토 페타지니의 연속 안타에 힘입어 4-2로 역전한 뒤 8회 대타 최동수가 2점 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