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9년 4월 7일 02시 54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이승엽(33·요미우리·사진)이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1루 수비 연속 무실책 기록을 29년 만에 깼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는 “이승엽이 5일 히로시마와의 경기 7회 때 992회 연속 무실책 수비를 달성해 센트럴리그 신기록을 세웠다”고 6일 보도했다. 종전 기록은 오 사다하루 전 소프트뱅크 감독이 요미우리에서 뛰던 1980년에 세운 991회. 이승엽은 연장 12회까지 치른 이 경기에서 연속 무실책 기록을 1001회까지 늘렸다. 이 기록은 수비수가 타구나 송구, 견제구 등 자신에게 온 모든 수비 기회를 실수 없이 처리한 연속 횟수를 따지는 것으로 연속 경기 무실책 기록과는 개념이 다르다.
미국 프로야구의 1루수 연속 무실책 기록은 스티브 가비가 1984년 샌디에이고에서 뛸 당시 작성한 1319회. 국내에서는 연속 경기 무실책 기록만 관리한다. 김기태 요미우리 2군 타격 코치가 SK 시절인 2005년 달성한 133경기 연속 무실책이 최고 기록이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