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수 “5월, 미국 유학 가요”

  • 입력 2009년 4월 6일 08시 08분


“5월에 미국 샌디에이고로 유학 갑니다.”

지난해를 끝으로 은퇴한 심정수(34·사진)가 5일 대구구장을 방문했다. 그는 이날 경기 전 삼성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차례로 인사를 했다. 그리고는 LG 덕아웃을 방문한 뒤 현대 시절 은사였던 김재박 감독에게 홍삼액을 선물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 샌디에이고에 정착하기로 했다. 이달에 미국에 가서 거처를 알아본 뒤 5월에 가족과 함께 출국할 것”이라면서 “5년가량 샌디에이고에 머물며 일반 학생으로 대학을 다닐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박 감독은 “한 5년은 더 뛸 수 있는데 아깝다. 건강하게 잘 지내라”면서 제자의 새로운 출발을 격려했다.

심정수는 “일단 토플시험에 합격해야한다. 스포츠와 관련 없는 쪽으로 평소 하고 싶었던 분야를 잘 선택해 공부하겠다. 귀국한 뒤에는 기회가 되면 야구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싶다”고 말했다.

대구|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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