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침묵’

  • 입력 2009년 4월 4일 02시 55분


日프로야구 개막전 3타수 무안타

추신수 시범경기 마지막날 첫 홈런

‘승짱’의 개막 축포는 터지지 않았다.

한국보다 하루 빠른 3일 열린 일본 프로야구 개막전 요미우리-히로시마 경기에서 이승엽(33·요미우리)은 3타수 무안타 볼넷 1개로 침묵했다. 요미우리는 3-6으로 졌다.

이승엽은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1회말 2사 1, 2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3회와 6회에는 연속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1회 선취점을 내준 요미우리는 3회 3번 타자 오가사와라가 2점 홈런을, 4번 타자 라미레스가 솔로 홈런을 터뜨려 3-1로 뒤집었다. 하지만 4회 선발 투수 세스 그레이싱어가 5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임창용(야쿠르트)은 팀이 한신에 2-5로 지면서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한편 추신수(클리블랜드)는 미국 애리조나 주 메사에서 열린 시범경기 마지막 날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첫 홈런을 터뜨렸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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