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환상의 팀플” CNN 극찬 좋구나∼

  • 입력 2009년 3월 26일 00시 40분


“아∼이제 무슨 재미로 사나?”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끝난 후 커뮤니티 사이트들에서 누리꾼들이 늘어놓은 넋두리다.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WBC에서 결승까지 진출하고 9회말 극적인 동점을 만들면서 연장전까지 끌고간 명승부에서 결국 준우승을 차지하며 그 막이 내렸다. 그러자 국내 누리꾼들은 WBC도 끝났고 이제는 뭐하는 재미로 사느냐며 아우성이다.

우선 야구 마니아들은 전력 분석에 한창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타격은 한국이 앞섰고 투수는 일본이 우월했으며 수비는 거의 동등했다고 본다”면서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멋진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또 격투기 카페를 비롯한 커뮤니티 사이트들에선 CNN이 평가한 WBC 결승에 대한 기사가 화두였다. CNN은 “10이닝 동안 오직 한 개의 에러가 나온 것을 제외하면 결승전은 모든 면에서 완벽에 가까웠다”면서 “선수들은 불필요한 항의를 안했고 판정 결과에 승복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제경기에서 개개인의 선수는 중요하지 않다. 선수단 전체가 하나로 뭉쳐 팀플레이를 할 수 있느냐인데 그것을 가장 잘할 수 있는 팀이 한국과 일본 뿐이다”고 결론을 내렸다.

누리꾼들은 이 기사를 두고 “정말 감동적이다”며 돌려보고 있다. 또한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제3회 WBC에는 한국과 일본이 예선전을 치르지 않고 시드 배정을 받아 곧바로 본선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고 발표하자 누리꾼들은 “아시아 야구의 실력을 인정하는 처사”라고 좋아하는 반면, “공식 국제 경기도 아니어서 병역 혜택 등에 대한 문제도 있는데 우리가 계속 참가해야 하는 건지 의아스럽다”고 평가하는 의견도 있었다.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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