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도…1년 전도… 멕시코전 ‘릴레이 V추억’

  • 입력 2009년 3월 14일 07시 48분


한국은 3년 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1차전에서 멕시코와 맞붙었고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2차 예선에서도 맞대결을 펼쳤다.

2006년 3월 13일 LA 인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전. 3번타자 이승엽은 1회 1사1루서 상대 선발 로드리고 로페스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2점 아치를 그렸고, 한국은 이승엽이 뽑은 2점을 끝까지 잘 지켜 2-1로 신승했다. 선발 서재응은 5.1이닝 동안 단 2안타(1점홈런 포함)만을 내주며 1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서재응에 이어 구대성-정대현-봉중근-박찬호가 차례로 등판했고, 5명의 투수는 멕시코 타선을 5안타, 무4사구,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WBC 이후 맞대결은 2008년 대만에서 성사됐다. 3월 9일 대만 윈린의 도류구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이었고, 한국은 또다시 6-1로 이겼다. 1-1 동점이던 6회말 이택근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은 뒤 8회 이승엽 이종욱의 연속안타 등으로 4점을 더 뽑았다. 당시 선발은 김광현이었고, 멕시코 오헤다에게 솔로홈런을 얻어맞은 그는 6이닝 6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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