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잡은 꼴찌’KEPCO45 만세!… 정평호 23점등 주전 고른 활약

  • 입력 2009년 3월 6일 08시 01분


KEPCO45(한국전력)가 올 시즌 프로배구 V리그에서 최대 이변을 일으켰다.

KEPCO45는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선두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27-25 21-25 25-23 25-23)로 꺾었다.

올 시즌 프로팀을 상대로 첫 승을 따냈고, 지난달 신협 상무전에 이어 올 시즌 2승(27패)째. KEPCO45는 정평호(23점), 이병주(19점), 이기범(17점)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보인 반면 현대캐피탈은 경기 내내 리시브에서 불안을 보인 끝에 무릎을 꿇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패배로 23승6패를 기록, 2위 삼성화재(22승7패)와 승차가 다시 1경기로 좁혀졌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용병 아우리(18점)와 한유미(16점)의 활약으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눌렀다. 현대건설은 4연패에서 벗어났고, 흥국생명은 KT&G에 반 경기차 뒤진 3위로 떨어졌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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