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권 브리핑] 이스트밸리 8000만원 ↑…상승액 최고

  • 입력 2009년 2월 26일 08시 12분


2월 회원권 시장이 하락세로 마감할 분위기다. 다행히 하락률은 전국 평균 0.4%로 심하지 않다는 점에서 위로를 찾을 수 있다.

회원권 시장의 악재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미국에 이어, 동유럽의 금융 위기와 국내의 경기 불안도 분위기를 어지럽게 만든다. 예년이라면 현재 회원권 시장은 매수세의 증가로 상승기에 접어들어야 한다. 그러나 계속된 악재의 출현으로 상승 분위기를 느끼기 힘들다.

이 같은 분위기는 3월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1월 깜짝 상승세로 거래량이 증가했지만 그 정도로 분위기를 전환시키기에는 부족했다. 거래 시장과 분양 시장 모두 반짝 상승으로 끝났다.

지역별로는 지방권이 대체로 강보합세를 보인 반면, 수도권은 혼조세였다. 다만, 하락세를 보인 종목들이 많아 전체적으로는 하락세였다.

춘천과 가평권은 올해 6월 개통될 경춘고속도로의 개통을 앞두고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난티서울(구 리츠칼튼)이 꾸준히 주목을 받고 있다. 크리스탈밸리, 마이다스밸리 등 가평권이 강세이다.

이미 시세에는 호재가 반영된 금액이라 할 수 있지만, 실수요자에게는 접근성의 개선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액대별로 눈길을 끈 곳은 초고가권이다. 이스트밸리는 8000만원이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남촌과 렉스필드, 레이크사이드, 화산 등은 거래가 진행되고 있지만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현재 진행 중인 거래가 완료되면 하락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박상민 레이크회원권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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