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임의탈퇴 이천수 영입 추진

  • 입력 2009년 2월 24일 02시 58분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가 이천수(28·수원 삼성)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전남은 23일 “이천수 영입을 어렵게 한 걸림돌 몇 가지가 조금씩 풀리는 분위기”라며 “이천수의 원 소속 구단인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와 이천수를 임대한 수원 삼성과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천수의 임대는 박항서 전남 감독의 요청에 따라 이루어진 것. 박 감독은 “이천수는 팀 전체 공격력을 이끌어주는 구심점이 될 수 있는 선수”라며 “임대기간 연장만 보장된다면 영입 욕심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당장 7월에 임대기간이 끝나는 이천수에 대해 페예노르트와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걸림돌. 이천수를 임의 탈퇴시킨 수원과 잔여기간 임대료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또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이천수 측이 계약 조건 등을 놓고 전남과 갈등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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