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전쟁이 시작됐다! … KBO, 대만 일본팀 전력 분석

  • 입력 2009년 2월 14일 07시 59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보력’에서 앞서가기 위한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움직임 역시 바빠졌다.

한국야구가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었던 데에는 치밀한 전력분석도 단단히 한몫 했는데 KBO 기술위원회는 이번 WBC에서도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일찌감치 상대팀 전력 분석에 들어갔다.

이미 8일 유남호 기술위원과 김수길 전력분석원이 호주로 파견됐다.

1라운드에서 맞붙을 대만대표팀이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어서다.

대만대표팀의 실전 게임은 물론이고 훈련 모습도 체크하고 있는 유 기술위원과 김 전력분석원은 다음달 3일 일본 도쿄에서 대표팀과 만나 대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24일 오사카에 캠프를 차리는 일본대표팀에 대한 전력분석은 박노준 해설위원이 맡기로 했다.

박 위원은 20일 일본으로 건너가 사전 정보를 획득한 뒤 일본대표팀의 4차례 연습경기를 모두 지켜보고 다음달 초 도쿄로 이동, 한국대표팀에 자료를 건네기로 했다.

KBO는 우선 1라운드에서 맞붙는 일본과 대만의 전력분석에 총력을 기울이되 2라운드 진출에 대비해 송재우 해설위원에게 미국과 중남미 선수들에 대한 스카우팅 리포트를 일찌감치 요청해 놓았다.

김도헌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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