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삼성꺾고 6위 ‘희망가’

  • 입력 2009년 2월 12일 02시 55분


공 잡아라 1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삼성과 SK의 경기에서 삼성 레더(가운데)가 SK 섀넌(왼쪽), 스팀스마 사이에서 치열하게 리바운드 다툼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 잡아라 1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삼성과 SK의 경기에서 삼성 레더(가운데)가 SK 섀넌(왼쪽), 스팀스마 사이에서 치열하게 리바운드 다툼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뒤늦게 법률 공부까지 하느라 머릿속이 복잡해요.”

SK 김진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앞서 이런 하소연을 했다. 최근 소속 외국인 선수에 대한 검찰의 대마초 흡연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기소 여부를 둘러싼 마음고생이 심했다.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SK는 모기업의 캠페인 광고 모델로 나서고 있는 간판스타 방성윤(23득점)이 후반에만 21점을 집중시켜 ‘서울 라이벌’ 삼성을 87-77로 눌렀다.

7위 SK는 18승 20패를 기록해 6강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에 걸려 있는 KT&G(18승 19패)를 0.5경기차로 쫓았다.

김 감독은 “대마초와 관련해 선수가 강력하게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본인은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끝까지 한국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방성윤은 75-72이던 4쿼터 막판 자유투와 3점슛으로 연속 5점을 보태 종료 2분 8초 전 80-72를 만들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SK 테런스 섀넌은 41점을 퍼부었다.

瀏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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