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 정규리그 우승 확정 “3시즌 연속 통합챔프 도전”

  • 입력 2009년 1월 30일 03시 01분


2위 금호생명, 삼성에 패배

신한은행이 3시즌 연속 여자프로농구 정규 시즌 우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29일 2위 금호생명이 홈에서 삼성생명에 57-63으로 지면서 남은 9경기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2007년 겨울리그, 2007∼2008시즌에 이어 세 시즌 연속 왕좌에 올랐다. 세 시즌 연속 우승은 신세계, 우리은행에 이은 세 번째 대기록.

신한은행은 시즌 초 최윤아, 하은주, 선수민의 부상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베테랑 전주원, 정선민과 신인급들이 공백을 메워 선두를 지켰다.

부상자들이 속속 복귀한 신한은행은 현재 28승 3패를 거두며 무려 승률 0.903을 달리고 있다.

우승이 확정된 이날 저녁 신한은행 선수들은 묵묵히 훈련 중이었다.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은 “선수들은 훈련을 하고 있었고 나만 잠깐 들어가 경기 결과를 봤다”며 “선수들에게 우승 소식을 전한 뒤 ‘고생했다. 하지만 다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독려했다”고 말했다. 3시즌 연속 통합 우승이라는 목표가 남았기 때문. 10연승을 거두고 있는 신한은행의 연승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임 감독은 “14연승까지는 욕심이 나지만 그 뒤로는 무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우승 축하행사를 31일 삼성생명과의 홈경기가 끝난 뒤 치를 예정이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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