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축구대표팀 ‘통한의 준우승’

  • 입력 2009년 1월 16일 08시 23분


4개국 대회 中에 석연찮은 결승골 내줘

아쉬운 준우승이었다. 새해 벽두 한국축구의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만리장성을 넘지 못한 채 2위에 만족해야했다.

한국여자축구대표팀이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서 중국에 져 준우승했다.

한국은 14일 저녁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전반 35분 석연찮은 프리킥 결승골을 내주고 중국에 0-1로 패했다.

중국 비옌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맞은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찬 공이 바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안익수 대표팀 감독은 득점이 무효라며 강하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경기는 5분여 만에 속개됐다.

10일 핀란드와 첫 경기(4-0 승)를 시작으로 12일 뉴질랜드와 2차전(4-3 승)까지 기분 좋은 승리를 이어갔던 한국은 이날 패배로 2승1패가 돼 3전 전승을 차지한 중국에 이어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관련기사]이은미 “골!골!”…여자축구 2연승

[관련기사]박희영 2골… 여자축구 새해 첫승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