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준은 “콜먼으로부터 올시즌 13초3대 진입까지도 노려볼 만하다는 말을 들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해 4번이나 한국기록을 새로 쓴 이정준의 최고기록은 13초53. 13초3대 기록이면 9월,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파이널 진출도 무난하다. 이정준은 “콜먼은 세계적인 지도자답게 서두르지 않고, 여유 있게 차근차근 가르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좋은 스승을 얻었지만 자메이카의 숙소는 열악하기만 하다. “기록단축을 위해서라면 이 정도 고생은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이를 악문 이정준은 4일, 다시 자메이카로 향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사진=김종원 기자 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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