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日로… 봅슬레이 태극마크 따러

  • 입력 2009년 1월 5일 02시 57분


경기장도, 훈련 시설도 없지만 열정만은 뜨겁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은 5일부터 11일까지 일본 나가노 스피럴경기장에서 대표선발전을 겸한 제2회 회장배 대회를 개최한다.

대회 장소가 일본인 것은 국내에는 전용 경기장이 없기 때문이다. 2007년 12월 열린 제1회 대회 때도 일본에서 대회를 했다.

열악한 주위 환경에도 선수들과 지원자들의 도전 정신은 대단하다. 올해에는 육상과 럭비 선수 출신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선수 25명이 대표 선발전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서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대비한 봅슬레이 대표 6명과 스켈리턴 대표 4명을 선발한다.

올해부터 대표팀 정원이 봅슬레이는 2명에서 6명, 스켈리턴은 3명에서 4명으로 늘었다. 선수 부족으로 스켈리턴 선수가 봅슬레이 경기에 투입되는 상황은 이제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광배(강원도청) 봅슬레이 대표팀 감독은 “대표팀 정원이 늘어 이번 대회를 통해 봅슬레이 전문 선수를 뽑을 수 있게 돼 다행이다. 파일럿 2명과 브레이크맨 4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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