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위 Q스쿨 통과 소감] “고교 졸업한 기분…자신감 얻어”

  • 입력 2008년 12월 9일 08시 43분


Q스쿨을 통과해 기쁘다. 마치 고등학교를 졸업한 기분이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다. 그러면서 많이 성숙해졌다.

1, 2차 예선부터 최종 관문까지 정당한 방법으로 통과하게 돼 너무 기쁘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는 각오로 출전했다. 마지막 날 긴장하면서 조금 부진했을 뿐이다.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펼쳤다. Q스쿨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열심히 연습한 덕분이다. 오로지 연습에만 몰두했다. 그동안 힘든 시기를 보냈기 때문에 더욱 집중했다. 내년부터는 내 마음대로 대회 일정을 짤 수 있어 다행이다. 그동안 성숙하지 않은 행동이 가끔 있었는데 이제는 달라졌다. 14살의 내가 아니다.

내 인생에 있어 골프가 100%는 아니다. 골프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인 생활도 중요하다. 학교생활과 투어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일단 대학을 졸업하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 중 하나다. 그리고 골프 선수로 성공하는 경험도 갖고 싶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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