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뭐가 달라지나] 리그 1위팀에도 상금…‘백어택 2점’ 폐지

  • 입력 2008년 11월 21일 08시 55분


올 시즌 V리그는 무엇이 달라질까. 가장 먼저 KEPCO 45(한국전력)의 프로 전환이 눈에 띈다. 작년까지 초청팀 자격으로 10명 안팎의 조촐한 선수단으로 시즌을 꾸려나간 KEPCO 45는 18일 출범식을 갖고 프로화를 공식 선언했다. 물론 홈경기는 수원실내체육관을 그대로 사용한다.

신생 남자구단 우리캐피탈의 시범참가도 이채롭다. 김남성 감독 체제의 우리캐피탈은 내년 1-2월 서울 올림픽제2체육관에서 있을 중립경기에 출전해 총 6경기를 벌인다. 단, 이 경기는 정규리그 성적과 관계없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이와 함께 정규리그 1위 팀에 상금을 수여키로 했다. 지난 시즌까지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에만 상금 1억원(여자 5000만원)을 수여한 연맹은 올 시즌부터 정규 1위 팀에도 남자의 경우 5000만원(여자 2500만원)을 트로피와 함께 수여한다.

여자부 백어택 2점 제도도 폐지됐다. 2005-2006시즌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국제 흐름에 맞춰가자’는 취지 하에 9월 열린 2008 IBK기업은행배 양산 프로배구 컵 대회부터 운용하지 않았다. 한 팀당 한 번씩 요청이 가능한 비디오 판독은 계속 시행하되, 판독 위원으로 부심이 빠지고, 경기판독위원이 참가해 경기운영위원 및 심판위원과 판정한다.

이밖에 국제배구연맹(FIVB) 룰 개정에 따라 네트터치 완화와 센터라인 침범 완화를 적용하고, 한 경기에 리베로를 2명까지 지명키로 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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