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B조 단독선두 지켜… A조 호주 1위-일본 2위

  • 입력 2008년 11월 21일 02시 57분


축구 국가대표팀 허정무 감독(왼쪽)이 20일 오후 환하게 웃으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오른쪽은 국가대표 장신 스트라이커 정성훈. 인천=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팀 허정무 감독(왼쪽)이 20일 오후 환하게 웃으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오른쪽은 국가대표 장신 스트라이커 정성훈. 인천=연합뉴스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완파했다.

한국은 20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3차전에서 이근호(대구 FC)와 박주영(AS 모나코)의 연속 골을 앞세워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2승 1무(승점 7)로 이날 아랍에미리트(1무 3패·승점 1)와 1-1로 비긴 이란(1승 2무·승점 5)을 승점 2점 차로 제치고 조 1위를 지켰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승점 4로 이날 경기가 없던 북한과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차에서 뒤져 4위로 떨어졌다.

‘꾀돌이’ 이영표(도르트문트)는 이날 경기로 100번째 A매치에 출장해 차범근(121경기) 홍명보(135경기) 황선홍(103경기) 유상철(122경기) 김태영(105경기) 이운재(109경기)에 이어 역대 7번째로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뛴 선수 모임)에 가입했다.

한편 A조에서는 핌 베어벡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호주가 바레인을 1-0으로 꺾고 3연승을 달리며 조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일본은 카타르를 3-0으로 완파하고 2승 1무(승점 7)로 조 2위를 마크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영상 취재 : 김동욱 기자


▲ 영상 취재 :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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