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8년 11월 17일 02시 49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삼성생명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5연승을 장식했다.
삼성생명은 1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국민은행을 73-72로 꺾었다. 삼성생명은 2위(9승 4패)를 지켰고 3연패를 당한 국민은행은 신세계와 함께 공동 4위(4승 9패)가 됐다.
국민은행은 3쿼터까지 58-47로 앞섰지만 4쿼터 막판 파울 작전을 한 게 오히려 안 좋았다.
4쿼터 박정은(17득점, 9리바운드)의 3점 슛으로 포문을 연 삼성생명은 이미선(10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박언주, 김세롱(이상 9득점)의 3점 슛이 잇달아 터지며 경기 종료 1분 34초를 남기고 67-70까지 따라 붙었다. 국민은행은 12초 뒤 변연하(16득점)의 2점 슛으로 72-67을 만들며 다시 점수를 벌렸지만 그게 마지막 득점이었다.
삼성생명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이미선과 이유진이 잇달아 성공시켜 71-72까지 추격했다. 국민은행은 2초를 남기고 나에스더(21득점, 15리바운드)가 다시 파울로 상대 공격을 끊었지만 이미선은 침착하게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넣으며 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