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오늘밤 넣을까 도울까’…에버턴과 일전

  • 입력 2008년 10월 25일 08시 40분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진)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 상대였던 에버턴을 상대로 올 시즌 2호 골에 도전한다. <해외파 경기일정 W6면>

맨유는 25일 오후 8시(한국시간) 에버턴과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경기가 열리는 구디슨 파크는 2005년 8월 13일, 박지성이 잉글랜드 진출 후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가졌던 역사적인 장소. 당시 박지성은 선발 출전해 85분을 소화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출전 가능성은 높다. 박지성은 22일 셀틱(스코틀랜드)과의 UEFA 챔스리그 조별경기에서 10분 만 그라운드를 밟아 체력이 충분히 비축된 상황이다. 또한 잉글랜드 진출 후 현재 9골 10도움을 기록 중인 박지성이 이날 득점포를 가동하게 되면 10호 골을 달성하게 된다.

박지성의 동료 웨인 루니는 프로통산 100골 달성을 노린다. 루니는 에버턴 소속이던 2002년 10월 19일, 아스널을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려 당시 리그 최연소 골 기록을 작성한 것을 포함해 에버턴에서 17골을 기록한 뒤 2004-2005 시즌 맨유로 이적해 82골을 넣었다. 루니가 유독 박지성과 찰떡궁합을 보이고 있는 점도 흥밋거리. 박지성이 기록한 10개의 도움 중 5개가 루니의 골을 도운 것이다. 또한 2006년 4월 10일, 박지성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도운 이 역시 루니다.

한편, 박주영(23·AS모나코)은 26일 오전 4시 툴루스와 리그1 10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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