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은 9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66-64로 진땀 승을 거뒀다.
5일 삼성생명에 첫 패를 당한 금호생명은 이날 승리로 1승 1패를 기록하며 신세계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반면 2연패를 한 우리은행은 국민은행과 함께 공동 5위로 처졌다.
금호생명은 이경은의 3점슛으로 경기 종료 2분24초 전 64-57로 달아나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이후 상대 김은경에게 3점을 내주는 등 종료 59초 전 64-64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종료 30초 전 신정자의 자유투 1개로 균형을 깬 뒤 종료 3초 전 조은주가 자유투 1개를 보태 승리를 지켰다.
지난 시즌 리바운드 왕인 신정자(19득점)는 양 팀 가운데 최다인 15리바운드를 잡아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