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맨유에 영원히 남고 싶다”

  • 입력 2008년 9월 24일 09시 01분


현지언론 인터뷰서 ‘팀 애착’ 밝혀…“첼시전 내 능력 보여줄 찬스 였다”

정규리그에 처음 출전해 득점포를 쏘아올린 ‘산소탱크’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진)이 소속팀에 영원히 남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23일(한국시간) 박지성은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그동안 정말 힘든 시간이었다. 첼시전은 내 능력을 보여줄 좋은 찬스였고, 기회를 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면서 “난 맨유에서 더욱 큰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2005년 맨유에 입단, 4번째 시즌을 맞는 박지성은 지난 주말 첼시와 프리미어리그 런던 원정 경기에 나서 마수걸이 골을 터뜨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이 선정한 ‘베스트 11’에 이름이 오르는 등 화려한 시즌을 예고했다. 그는 “내 자신의 활약에 정말 기뻤다. 컨디션도 완전히 회복된 만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도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며 “우리 팀에는 박지성, 나니, 안데르손 등 젊음과 경험이 조화된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말해 박지성의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관련기사]박지성 ‘주간 베스트11’에 꾹!

[관련기사]박지성 첼시전 시즌 1호골 의미는?

[관련기사]박지성 “챔스리그 결승 아쉬움, 조금 털어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