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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9월 4일 0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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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에이징어 미국대표팀 단장은 3일(이하 한국시간) 주장 선발권으로 지명한 4명의 추천 선수로 채드 캠벨, 스티브 스트리커, 헌터 메이헌, JB 홈스를 선택함으로써 라이더컵에 출전할 12명을 모두 확정했다.
나머지 8명의 선수들은 2007년 메이저대회 상금과 2008년 1월1일부터 8월 11일 열린 PGA챔피언십까지의 공식대회 상금, 2008년 메이저대회 상금 등으로 산정한 포인트 획득 시스템에 따라 결정됐다.
비록 미국 팀의 상징인 타이거 우즈는 부상으로 빠졌지만 필 미켈슨, 스튜어트 싱크, 케니 페리, 짐 퓨릭, 앤서니 김, 저스틴 레너드, 벤 커티스, 부 위클리가 PGA 투어에서 거둔 성적에 따라 라이더컵에 출전하게 됐다.
재미동포 앤서니 김은 올 시즌 2승을 거두며 생애 처음으로 라이더컵에서 미국대표로 출전하는 영광을 얻었다.
닉 팔도(잉글랜드)가 단장을 맡은 유럽연합팀은 세르히오 가르시아, 미겔 앙헬 히메니스(이상 스페인),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쇠렌 한센(덴마크), 로베르트 카를손, 헨릭 스텐손(이상 스웨덴),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 저스틴 로즈, 리 웨스트우드, 올리버 윌슨, 폴 케이시, 이언 폴터(이상 잉글랜드)로 팀을 구성했다.
라이더컵은 2년마다 열리며 올해는 19일부터 사흘간 미국 켄터키 주 루이빌의 밸핼러 골프장에서 개최된다.
미국 대표팀은 최근 6번의 대회에서 5번을 패했다. 이 때문에 미국팀 단장을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은 폴 에이징어는 단장의 선수 지명 권한을 2명에서 4명으로 확대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제안했다. “계속 지는 것에도 지쳤고, 강력하게 상승세를 탄 선수들을 찾고 싶다”는 이유에서였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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