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경선 “이번엔 이변 없다…태권도 3번째 금 찰것”

  • 입력 2008년 8월 22일 08시 50분


○ 김정주, 복싱 유일의 메달 색깔은?

이옥성이 탈락하고, 백종섭이 부상 기권한 한국 복싱이지만 김정주(27·원주시청)는 홀로 살아남았다. 22일 웰터급(69kg) 4강에 진출한 김정주는 이로써 2004년 아테네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올림픽 동메달을 확보했다. 김정주는 170cm의 작은 키가 약점이지만 이를 상쇄하는 스피드와 두뇌를 지녔다는 평가다.

김정주는 예선에서 이 체급 최강으로 꼽히던 드미트리어스 안드레이드(미국)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4강 상대는 바히트 사르세크바예프(카자흐스탄)인데 아시아 최강 김정주가 못 이길 상대는 아니다. 다만 격렬한 예선전 후유증으로 김정주의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아 염려스럽다. 그러나 4년 전 아테네에서도 왼쪽 갈비뼈 실금 부상을 참고 동메달을 따냈던 김정주이기에 투지를 믿어볼 만하다.

○ 태권도 황경선, 4년을 별러온 금메달의 꿈

22일 열리는 태권도 여자 67kg급 황경선(22·한체대)의 금메달 획득은 이변이 없는 한 틀림없다. 그러나 그 이변이 4년 전엔 일어나고 말았다.

1회전에서 중국 선수에게 패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발바닥과 무릎 부상까지 겹쳤지만 황경선은 세계선수권 2연패(2005,2007)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재기했다.

국제 경험이 풍부하고 양발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테크니션인 황경선의 적수로는 글라디스 에팡게(프랑스)가 첫 손에 꼽힌다. 에팡게는 베이징올림픽 세계예선에서 황경선을 이겼다. 그러나 통산 상대전적은 2승1패로 황경선의 우세. 2006년 월드컵 2위 시벨 굴러(터키)와의 통산 전적도 1패뿐이기에 요주의대상이다.

○ 미국농구드림팀, 리딤(redeem)의 시간이 왔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은 미국 남자농구의 악몽이었다. 올림픽 4연패를 장담했건만 예선에서만 두 차례나 패해 망신살이 뻗치더니 4강전까지 패배, 동메달로 몰락했다. 바로 그때 4강전에서 미국농구의 드림을 종식시킨 나라가 아르헨티나였다. 그로부터 4년 후 리딤(되찾아오다)팀으로 명명된 미국은 22일 아르헨티나와 4강에서 조우한다.

아르헨티나는 리투아니아와 더불어 미국의 대항마로 꼽히지만 전력상 절대열세다. 코비 브라이언트, 드웨인 웨이드, 르브론 제임스 등 NBA 당대 최고 슈터들이 집결했고, 제이슨 키드, 크리스 폴의 가드진, 드와이트 하워드의 가세로 약점으로 지적된 센터진까지 보완된 무결점 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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