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폐막식 주제가 도밍고-쑹주잉 ‘듀엣’

  • 입력 2008년 8월 19일 08시 30분


2008 베이징 올림픽 폐막식 주제가는 중국 국민가수 쑹주잉과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가 부르다.

16일 올림픽 전문사이트 ‘아오윈(奧運)중국’은 24일 열리는 폐막식에서 동서양의 두 가수가 주제가를 열창한다고 보도했다.

쏭주잉은 베이징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해 베이징 거리를 달린 중국 국민가수다. 인민해방군 군악대 출신으로 장쩌민 전 국가주석의 신임을 받았다.

플라시도 도밍고는 고(故) 루치아노 파바로티,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3대 테너로 손꼽히는 오페라 가수다. 장이머우 감독과 친분이 있다. 2007년 뉴욕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에서 장이머우 감독이 연출한 ‘진시황’의 주연을 맡아 공연했다.

쏭주잉과 플라시도 도밍고는 폐막식에서 전체 3막의 공연 중 제1막에서 출연한다. 둘의 노래를 배경으로 윈난성 출신 예술단원과 2000여 명의 출연자들이 화려한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변인숙 기자 baram4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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