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상금 1000만달러 돌파

  • 입력 2008년 8월 19일 03시 01분


캐나다오픈 1타차 아쉬운 준우승

박세리(31)가 오랜 슬럼프에서 벗어나 올 시즌 최고인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세리는 18일 캐나다 오타와헌트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캐나다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위에 올랐다. 11언더파 277타로 우승한 캐서린 헐(호주)과는 1타 차.

지난해 7월 제이미파오언스 클래식 우승 이후 27개 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5위 이내에 든 적이 없던 박세리는 최근 ‘박세리 키드’의 활약 속에 모처럼 맏언니다운 관록을 과시했다.

20만2703달러를 받은 박세리는 1998년 LPGA 데뷔 후 11시즌 만에 사상 5번째로 통산 상금 1000만 달러를 돌파해 1011만9909달러를 기록했다.

김송희(휠라코리아)와 유선영(휴온스)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공동 4위(7언더파)를 차지했고 한희원(휠라코리아)은 공동 8위(5언더파)로 마쳤다. 이미나(KTF)는 공동 10위(4언더파)에 이름을 올려 한국 선수 5명이 ‘톱10’에 들었다.

2004년 LPGA투어에 뛰어들어 우승이 없던 무명 선수 헐은 이날 3타를 줄여 생애 첫 승을 거뒀다. 전날 선두였던 청야니(대만)는 5타를 잃으며 3위(9언더파)로 주저앉았다.

미셸 위는 공동 12위(3언더파)에 올랐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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