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맞아?”…하늘 청명, 공기도 깨끗

  • 입력 2008년 8월 16일 18시 20분


대회 9일째를 맞고 있는 중국 베이징.

맑고 깨끗한 하늘이 지구촌 축제를 아름답게 빛내고 있다. 대회 초반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베이징의 날씨에 불만을 토로했다. 습하고 더운데다 대기오염 탓에 숨을 쉬는데 불편함을 느꼈기 때문.

하지만 대회 8일째에 접어 들면서 베이징의 하늘이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9일째인 16일(한국시간)에도 맑고 깨끗한 하늘이 펼쳐져 먼 곳까지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가시거리가 길어졌다.

이에 대해 베이징 인민인터넷신문은 현재 베이징은 높고 푸른 가을하늘 날씨가 다가오고 있는 상태이며 대기오염지수(API)도 17로 기준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문은 좋아진 날씨 덕에 올림픽의 모든 경기는 순조롭게 진행 될 것이며 많은 시민과 여행객에도 최적의 날씨가 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기상청 역시 남은 올림픽 기간에는 베이징의 대기질량이 목표치를 도달해 맑은 공기가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의 갑작스런 화창한 날씨에 대해 북경시 환경부 부국장 뚜샤오종<두소중>은 “9년 동안의 계속된 대규모 공기오염 방지 대책과 2008부터 채택한 종합오염방지 대책이 빛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베이징과 인근 도시에서는 지난 7월 1일부터 엄격하게 자동차 배기량 줄이는 정책을 실시했다. 곧 북경은 1급의 날씨가 될 것이며 오염물질이 확산이 된다고 하더라도 2급은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번역=박보림 동아닷컴 베이징리포터

정리=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동아닷컴] 베이징올림픽 사이트 바로가기

[화보]배드민턴 여자복식, 아쉬운 은메달

[응원글쓰기]우리선수들에게 힘을~! 모든 승리에는 당신의 응원이 있습니다.

[라이브폴]최강 양궁 대표팀의 예상 금메달수는?

http://www.donga.com/fbin/moeum?n=beijing_olympics$e_711&a=v&l=0&id=200808160254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