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4연속 한판승으로 결승 진출

  • 입력 2008년 8월 9일 19시 35분


9일 베이징 과학기술대학교에서 열린 유도 남자 60kg급 4강전에서 최민호가 네덜란드의 루벤 후켄스를 한판으로 누르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9일 베이징 과학기술대학교에서 열린 유도 남자 60kg급 4강전에서 최민호가 네덜란드의 루벤 후켄스를 한판으로 누르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최민호(27·한국마사회)가 4연속 한판승 행진을 벌이며 결승에 올랐다.

최민호는 9일 오후 베이징 과학기술 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60kg급 유도 4강전 경기에서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루벤 후케스(네덜란드)를 경기시작 24초만에 들어메치기 한 판으로 제압하고 은메달을 확보했다.

최민호는 1회전 부전승을 제외한 나머지 4경기를 모두 한판으로 장식하는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최민호는 2회전에서 미겔 앙헬 알바라킨(아르헨티나, 3회전에서는 마소드 아콘자데(이란), 8강에서는 리쇼드 소비로프(우즈베키스탄)를 연달아 업어치기 한판으로 메치고 4강까지 진출했었다.

최민호는 결승에서 디미트리 드라긴(프랑스)과 루드비히 파이셔(오스트리아) 전 승자와 맞붙게 됐다. 드라긴은 지난 해 파리오픈과 2006년 독일오픈에서 3위를 차지했으며 24세 젊은패기가 돋보이는 선수다. 파이셔는 지난 해 세계선수권 3위, 올해 독일오픈과 유럽선수권대회 챔피언이다. 최민호는 2007년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한편 여자 48㎏급에서 3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노렸던 다니 료코(일본)는 준결승에서 알리나 알렉산드라 두미트루(루마니아)에 지도패를 당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다.두미트루와 나란히 지도 2개씩을 받고 있던 다니는 경기 종료 33초를 남기고 지도 한 개를 더 받아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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