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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8월 7일 0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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갬블은 “셰퍼드가 만든 가짜 사이트는 정말 진짜같다. 셰퍼드는 은퇴 전 마지막 한탕으로 이번 올림픽을 선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셰퍼드는 2003년 호주 럭비 리그 결승전 당시 그가 소유한 회사 ‘스포츠 몬다이얼’을 통해 2만2000달러치의 결승전 티켓을 소유하고 있었던 사실이 드러나 주목을 끌었다. 고등법원은 스포츠 몬다이얼을 암시장 티켓상으로 판단했고, 81명의 구매자에게 3만6000달러를 환불하라고 판결했다.
셰퍼드의 사기는 이 뿐만이 아니다. 당시 기사화되지는 않았지만 시드니의 한 이벤트 회사가 셰퍼드의 회사에서 100만 달러치의 럭비 월드컵 티켓을 구매했는데 60만 달러치 밖에 받지 못한 일도 있다.
‘스팅’을 꿈꾼 셰퍼드의 말로는 과연 어떻게 될까. 그는 현재 바베이도스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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