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독일월드컵 우승국 이탈리아는 18일 새벽(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레치그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전반 25분 안드레아 피를로의 페널티킥 골과 후반 17분 다니엘레 데로시의 추가골로 10명이 싸운 프랑스를 2-0으로 눌렀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1승1무1패가 돼 같은 시간 선두 네덜란드에 0-2로 패한 루마니아(2무 1패)를 제치고 네덜란드(3승)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프랑스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1무2패, 조 최하위로 마감해 체면을 구겼다.
이탈리아는 D조 1위를 확정지은 스페인과 8강에서 격돌한다.한편, 네덜란드는 루마니아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9분 클라스 얀 훈텔라르, 42분 로빈 반 페르시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일찌감치 조 1위와 8강행을 결정했던 네덜란드는 3전 전승으로 산뜻하게 조별리그를 끝냈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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