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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5월 19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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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 임창용(32)이 12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임창용은 18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과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안타 1개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9일 히로시마전 이후 4경기 연속 무실점.
야쿠르트가 9회초 1점을 뽑자 팀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첫 타자 세키모토 겐타로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임창용은 다음 타자 가쓰라기 이쿠로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아카호시 노리히로를 2루 앞 땅볼로 유도하며 병살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임창용은 1이닝 동안 9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시속 154km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은 0.56으로 낮아졌다.
나흘 만에 세이브를 추가한 임창용은 센트럴리그 세이브 순위에서도 주니치 이와세 히토키와 공동 2위가 됐다. 1위 후지카와 규지(한신)와는 5세이브 차.
주니치 이병규(34)는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병규는 나고야 돔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홈경기에서 0-2로 뒤진 7회 선두타자로 나가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날리며 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다.
주니치는 7회에만 5점을 뽑았고 결국 6-5로 승리했다.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한 이병규는 타율 0.259를 유지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