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들 이정준, 21일만에 또 한국신

  • 입력 2008년 5월 19일 03시 01분


이정준(24·안양시청·사진)이 남자 110m 허들에서 다시 한국 기록을 갈아 치웠다. 이정준은 17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사이타마국제육상경기대회에서 13초56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1일 만에 자신의 기록을 0.07초 앞당기며 통산 2번째 한국 기록을 세운 것.

이정준은 지난달 2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태국오픈육상경기대회 100m 허들 결승에서 13초63으로 우승하며 2006년 도하 아시아경기에서 박태경(경찰대)이 세운 한국 기록(13초67)을 넘었다. 당시 올림픽 B기준 기록(13초72)을 통과하며 베이징 올림픽 출전 티켓도 얻었다.

대한육상경기연맹 서상택 이사는 “이정준의 상승세가 무섭다. 조금만 기록을 앞당겨 13초4대로 진입한다면 올림픽 톱10 입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