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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28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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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석호는 27일 일본 효고 현 야마노하라CC(파71)에서 끝난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역전우승했다. 2위 김경태와는 1타 차.
지난해 일본투어 진출 후 가장 나쁜 상금랭킹 47위에 그쳤던 허석호는 2006년 6월 미즈노오픈 우승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우승컵을 안으며 JGTO 통산 7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 2400만 엔(약 2억2900만 원)을 받아 상금 랭킹 선두(2799만 엔)에 나섰다.
허석호는 “유방암으로 10년 동안 투병 중인 어머니의 건강이 나빠지셨는데 기뻐하셨으면 좋겠다”며 울먹였다.
지난해 국내 최강으로 이름을 날린 뒤 올 시즌 해외 투어에 전념하고 있는 김경태는 최근 아시아투어에서의 부진을 씻고 이날 퍼트 수를 22개로 줄이며 5언더파(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3개)를 몰아쳐 자신의 JGTO 첫 출전대회에서 자존심을 지켰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