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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18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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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7일 울산 문수실내수영장에서 개막한 제80회 동아수영대회(동아일보사 대한수영연맹 공동 주최·교보생명 동인스포츠 아레나 공동 후원) 여자 자유형 50m에서 25초 78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여중 2학년 때인 2000년 제72회 동아수영대회 자유형 50m에서 한국기록(26초 93)을 세운 뒤 8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했다.
8년 만에 국내 무대에 돌아온 이유는 태극마크를 달고 싶어서다. 8월 열리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선 4월까지 열리는 국내 대회 기록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수업까지 포기하고 비행기를 타고 13일 귀국해 18일 자유형 100m를 마치고 19일 미국으로 돌아가는 강행군을 감행했다.
장희진은 시차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이날 26초 49를 기록한 유윤지(24·대전시체육회)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우승해 올림픽 B기준기록(26초 32)은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