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 훈련 중 발목부상… 오늘 FA16강전 결장

  • 입력 2008년 2월 28일 02시 55분


이동국(29·미들즈브러·사진)이 발목을 다쳐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미들즈브러는 27일 이동국을 부상선수 명단에 올렸다. 이동국은 훈련 도중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국의 에이전트 측은 “큰 부상이 아니다. 한 경기 정도 결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일단 28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16강 재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 이동국은 셰필드전까지 결장하면 최근 3경기 연속 결장하게 된다.

이동국은 포지션 경쟁자인 제레미 알리아디에르가 최근 거친 경기로 퇴장당한 뒤 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부상 회복 기간이 길어질 경우 출전 기회를 살리지 못할 수도 있다.

2군으로 내려간 설기현(29·풀럼 FC)은 27일 런던 MP구장에서 열린 더비카운티와의 2군 경기에서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설기현은 후반 초반 알렉세이 스메르틴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풀럼은 2-0으로 이겼다. 설기현은 지난달 22일 FA컵 브리스톨 로버스전 교체 투입 이후 한 달 넘게 1군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풀럼은 3월 1일 밤 12시 박지성(27)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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