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레슨]프레드 커플스의 부드러운 스윙

  • 입력 2007년 12월 22일 0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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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왼손 중심 회전… 오른손은 그립에 얹었을뿐

프레드 커플스(미국)는 한 시대를 풍미한 선수이자 아직도 많은 골프팬을 설레게 하는 슈퍼스타다. 그가 보여 준 탁월한 재능에 의한 감각적인 스윙은 보는 이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그는 특유의 페이드 볼을 예술적으로 구사하는 선수로서 항상 샷을 하기 위해 셋업을 취할 때 목표의 왼쪽으로 에이밍을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우리가 아는 기계적이며 정형화된 그런 생각과 스윙과는 너무 달랐기에 그의 창조성과 예술성에 더욱 높은 점수와 사랑을 주는 것이다.

Lesson Point

우리가 아는 임팩트는 양 손의 그립을 아주 견고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보는 사진은 우리가 아는 상식과는 정 반대로 커플스의 오른손은 손가락 하나만을 그립에 걸치고 있을 뿐이다. 이렇게 오른손을 놓다시피 스윙하면 임팩트 때 스윙 스피드를 배가할 수 있다. 또 매우 부드러운 스윙이 가능해진다.

왜 그럴까? 이유를 설명하기 전에 하나의 이론을 알아야 한다. 골프공의 무게는 대략 45g이며 드라이버의 무게는 300g에서 330g 정도. 골프공이나 드라이버의 무게는 그다지 무겁지는 않다.

하지만 드라이버로 스윙을 해서 임팩트될 때의 힘을 무게로 환산하면 약 1t이 된다고 물리학자들은 말한다. 1t의 무게로 40g대의 골프공을 치게 되면 골프공은 그 존재 자체가 무의미해진다. 문제는 항상 일정한 스윙으로 클럽의 중심에 볼을 맞힐 수 있느냐이다.

프레드 커플스와 같은 최고의 기량을 가진 프로골퍼는 임팩트 순간에 오른손을 거의 놓다시피 하더라도 스윙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이 때문에 몸과 왼손을 중심축으로 회전하는 원심력을 최대한 이용하면서 궤도를 이탈하지 않는 스윙을 할 수 있다.

제공=골프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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