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88억 ‘코리아 드림팀’ 출격

  • 입력 2007년 11월 3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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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여자프로골프 대항전 내일 개막

박세리 부상, 출장 불투명

출전선수 13명이 올 시즌 대회를 통해 받은 상금 합계만 88억1600만 원. 여기에 스폰서 업체의 인센티브와 후원금을 합치면 이들이 올해 벌어들인 금액은 100억 원을 훌쩍 넘는다. 여자골프 세계 최강으로 떠오른 코리아 군단의 드림팀이라고 할 만하다.

12월 1일부터 이틀 동안 일본 후쿠오카 센추리CC에서 열리는 제8회 한일여자프로골프 대항전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 얘기다.

한국은 국내는 물론이고 미국과 일본 투어에서 활약하는 에이스가 총출동한다.

미국 투어에서는 김미현(KTF)이 주장을 맡은 가운데 장정(기업은행) 이선화(CJ) 이지영(하이마트) 이정연 안시현이 합류했고, 일본에서는 전미정 신현주 송보배가 가세했다. 국내 투어에서는 9승을 거둔 신지애(하이마트)와 지은희(캘러웨이) 안선주(하이마트)가 태극마크를 달았다.

박세리(CJ)는 29일 일본 현지에 합류했으나 최근 미국 올랜도 집에서 다친 왼쪽 어깨 통증으로 출전이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일본에 2연패를 당한 뒤 지난해까지 4승 1무로 압도적 우위를 지키고 있다.

경기 방식은 양 팀이 12명씩 출전해 1 대 1 스트로크 매치플레이로 맞붙어 이기면 승점 2점, 비기면 승점 1점을 받아 총점에서 앞선 쪽이 우승컵을 차지한다. 우승팀에는 선수 1인당 300만 엔(약 2500만 원)씩이 돌아가고 진 팀도 1인당 150만 엔씩을 받는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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