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우! ‘최고령 V’ 다시 썼다… 두산전 구원승 통산 203승

  • 입력 2007년 10월 5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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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첫 연타석 홈런 한화 김민재가 2-2로 맞선 8회 1사 2, 3루에서 두산 네번째 투수 정재훈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재 첫 연타석 홈런 한화 김민재가 2-2로 맞선 8회 1사 2, 3루에서 두산 네번째 투수 정재훈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연합뉴스
“선두 SK, 2위 두산, 3위 한화, 4위 삼성.”

한화가 4일 잠실에서 두산을 9-2로 꺾으며 포스트시즌 진출 팀의 순위가 확정됐다. 한화는 삼성과 9일부터 갖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과 3차전을 대전 홈구장에서 열게 됐다.

한화는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두산을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4안타로 몰아쳤다.

한화 김민재는 2-2로 맞선 8회 3점포(5호)를 쏘아올린 데 이어 8-2로 앞선 9회 솔로홈런(6호)으로 연타석 아치를 날리며 펄펄 날았다.

한화 송진우는 2-1로 앞선 6회 선발 최영필에 이어 구원 투수로 나와 3이닝 3안타 1실점(0자책)했지만 타선의 지원으로 2승(2패 1세이브)째를 올렸다. 41세 7개월 18일 만의 최고령 승리이자 통산 203승째.

두산은 이종욱(47개), 고영민(36개)에 이어 민병헌이 5회 시즌 30번째 도루를 성공시켜 프로야구 26년 역사상 처음 한 팀에 3명이 30도루 이상을 기록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사직에서 롯데는 손민한의 호투와 홈런포 3방의 화끈한 장타력을 앞세워 삼성을 6-2로 꺾었다. 롯데는 4회 박현승과 5회 박남석의 솔로포에 이어 강민호가 6회 3점포를 날리며 6-2로 앞서 승부를 갈랐다. 손민한은 8이닝 동안 8안타 2실점하며 13승째(10패)를 챙겼다.

광주에서 KIA는 전병두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이재주의 대타 홈런을 앞세워 LG를 5-2로 꺾었다. SK는 수원에서 4안타의 빈타에 그치며 현대에 2-7로 졌다.

한편 KIA 이현곤은 이날 1타수 무안타에 그쳐 타율 0.338로 제자리를 유지했지만 역시 2위 삼성 양준혁도 3타수 1안타(0.336)에 그치는 바람에 0.002 차로 타격 1위를 유지했다. 이들은 5일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타격왕을 가리게 됐다.

팀 순위 (4일)
순위승률승차
SK724850.600-
두산705420.5654.0
한화665520.5456.5
삼성625940.51210.5
LG586260.48314.0
현대556910.44419.0
롯데546830.44319.0
KIA517310.41123.0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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