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샹, 유력한 첼시 감독 후보로 떠올라

입력 2007-09-20 17:32수정 2009-09-2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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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 데샹(39.프랑스) 전 유벤투스 FC감독이 ‘포스트 무리뉴’로 급부상하고 있다.

영국 스포츠전문 채널 스카이 스포츠 인터넷판은 20일(한국시간) 데샹 전 유벤투스 감독이 호세 무리뉴가 떠난 첼시 감독직을 맡을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최근 좋지 못한 경기력으로 비난을 받은 무리뉴는 첼시 구단으로부터 점차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지난 3일 아스톤빌라에 0-2의 참패, 16일 블랙번과의 무승부, 19일 챔피언스리그 로젠보리전 무승부 등이 그 이유.

결국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무리뉴가 20일 오전 스스로 감독직을 물러남에 따라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운영해 나가야 할 첼시에 비상이 걸렸다.

당장 오는 24일 프리미어리그 7차전에서 맞불을 상대가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에 따라 피터 케니언(사장)과 브루스 브럭(회장), 로만 이브라모비치(구단주) 등 첼시 수뇌부들은 곧바로 긴급회의를 열어 몇 명의 후보를 선정, 가장 유력한 후보로 데샹 전 유벤투스 감독을 뽑았다.

월드컵과 유럽선수권에서 프랑스를 우승으로 이끈 뒤 현역 은퇴와 함께 곧바로 지도자의 길을 걸은 데샹.

그는 2년 뒤 AS로마를 이끌고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해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서도 그 능력을 인정받아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

팀 조직력을 강조하는 데샹은 2006년 승부조작파문으로 2부리그로 떨어진 유벤투스의 지휘봉을 잡은 뒤 한 시즌만에 소속팀을 세리아A로 승격시키는 놀라운 마법을 발휘하기도 했다.

하지만 세리아A로 승격한 유벤투스가 팀 내 새로운 선수 영입과 함께 새 감독을 내정해 데샹은 감독으로서 역량을 뽑낼 자리를 잃고 말았다.

따라서 유벤투스에게 버림받은 데샹과 위기에 내몰린 첼시의 이해관계가 들어 맞는다면 데샹이 ‘포스트 무리뉴’가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한편 또 다른 영국 언론들은 거스 히딩크 현 러시아대표팀 감독과 후안데 라모스 현 세비야 감독을 차기 첼시 감독 유력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김진회 스포츠동아 인턴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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